예정 전시
축소도시(Shrinking City)   
2020. 10. 5 - 10. 11
Artist Talk : 미정
참여작가 : 이영욱
도시에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일명 축소도시라 부르는 이러한 현상은 독일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가 80~90년대 일본을 거쳐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2015년 국토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축소도시는 20곳(경주, 공주, 김제, 김천, 나주, 남원, 논산, 동해, 문경, 밀양, 보령, 삼척, 상주, 안동, 여수, 영주, 영천, 익산, 정읍, 태백)이었다. 지금은 몇몇 도시가 더 늘어났을지 모른다. 
보도를 처음 접했을 때, 이름만 들어도 전혀 낯설지 않은 이들 도시가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으로 도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도시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본다. 가 본 곳과 가지 않은 곳, 가 보았으나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곳,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봐서 잘 알고 있는 듯 착각이 드는 곳. 그중에는 내가 태어난 곳도 있고, 군대 입소를 위해 잠시 거쳐 간 곳도 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도시, 유명 관광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 세계엑스포대회가 열렸던 곳도 있는데, 이들 도시가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하면 어떡하나 엉뚱한 걱정까지 앞섰다.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작정했다. 프로젝트는 그렇게 기획되고 진행(만 2년)되었다.  
 
참여한 사진가들은 기획자의 의도와 또 다르게 도시를 찾았겠지만, 이유야 어떻든 축소도시 현상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이 가능한지부터 작가들의 고민이 녹록지 않았음을 안다.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야  저출산, 고령화, 탈산업화, 장기적인 저성장 경제 상황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이런 현상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진은 말 없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고작해야 빈집들이나 낙후한 도시환경을 개선한다는 재생사업 현장을 목격하겠지만, 이런 모습들을 담는다고 해서 축소도시를 정확히 재현했다고 보기 어렵다. 사실상 이런 장면들은 꼭 축소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보니 진부한 사진들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그 도시를 대표하는 장소와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는 지표와 정보를 충실히 담아 봤자 축소도시 현상과는 관계가 없다. 그러다 보니 전시가 뭐 특별히 보여줄 것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동안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것은 중간보고 성격을 띤 자기성찰과 반성이며, 끈기 있는 작업을 지속하고자 열정을 다지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작업 과정을 통해 사진이 텍스트에 의존하지 않고는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거나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사진 이미지는 축소도시 현상의 다층적인 흔적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축소도시라는 장소를 증명하거나 재현하는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축소도시 현상을 충분히 설명하지도 않고, 특정한 도시를 객관적으로 표상하지도 않는다. 즉, 축소도시 현상에 관한 증거이기보다는 단편적 사태의 장면을 보여준다. 특정한 의미를 규정하는 사건들과는 달리 파편들의 장면을 사태로 보여주는 사진 이미지는 잠재적으로 텍스트의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텍스트가 충실한 아카이브, 레퍼런스 형태가 되면 어떨까? 또는 기존의 레퍼런스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사진 배치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것은 완성된 예술작품 오브제 형태에서 제작 과정으로 대체되는 경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프로젝트는 그 성격상 진행 중인 작업, 진행 과정, 실천에 중점을 두는 기획연출자로서의 사진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A FESTIVALA REVOLUTION
작가 개인사정으로 전시연기, 일정 조율 중
참여작가 : 이지웅
이지웅 작가는 시위 현장에서 인간 행동의 모순과 잔인함을 목격하며 회화와 설치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힙합 음악 신의 등장인물들과 그 밖의 요소를 작품에 도입했다. 작가는 자신이 겪은 경험과 인간성에 대한 탐구, 사회를 보는 시각을 철판과 캔버스에 표현하고자 한다. 자본주의라는 감옥 속에 위태롭게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과, 더 나은 삶을 보장해줄 안전장치를 애타게 찾는 자아가 그 안에 있다. 차가운 질감의 철판 위에 뿌려진 흑과 백의 물감은 과거의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작가의 흑백 사진이라 할 수 있다. 힙합 음악 신의 등장인물들이 혁명을 꿈꾸며 발버둥친 모습은 ‘공간 콜라주’를 만들어주는 열쇠가 된다.
행복이 가득한 집  
2020. 10. 1 - 10. 11
Artist Talk : 미정
참여작가 : 이영욱
이 작업은 월간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 표제를 빌린 제목을 달고 집 내부의 물건들을 사진 촬영한 도큐먼트 형식의 작업이다. 작가는 이 형식을 픽션 도큐먼트라 칭하면서 자신이 촬영한 물건들이 놓인 집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정보가 부재한 사진들은 텍스트의 도움 없이는 의미 전달이 모호하다. 따라서 관객은 추측과 상상으로 사진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데, 작가는 이 과정에서 소설처럼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잡지에 나오는 세련된 물건들과 대조적으로 무질서하게 촬영된 물건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타인의 물건이라는 낯선 감정에 사로잡히도록 유도한다. 
Under the Skin - 회화 영역에서의 재료 탐구 (가제) 
2020. 11. 18 - 12. 2
Artist Talk : 미정
참여작가 : 박상희
박상희는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한 후 시트지를 붙이고 그 위에 이미지들을 그린 후 칼로 오려내는 방식으로 전시장 공간과 벽면 전체를 이용한다. 작가는 대상에 상처를 내고, 그 상처 밑으로 배경색들이 드러나게 하는 이중의 레이어 방식을 취한다.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이 서로 개입하면서 새로운 회화적인 표면이 탄생한다. 마치 부조처럼 보이는 조각적 방식으로 인해 화면 전체에 파편적으로 드러나는 선과 이미지들은 재현과 추상이 뒤섞인다. 동시에 이 작업은 전시장 전체를 캔버스화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그 외 예정 전시
- <뫼비우스 공간> by 이현정 : 2020. 10. 29 - 11. 8
- <인천탐방로드(가제)> : 2020. 11. 10 - 11. 15 
- <간이역> : 2020. 12. 5 - 19
지난 전시
코끼리는 여기 없다 : THE ELEPHANT IS NOT HERE
2020. 8. 19 - 8. 31
Artist Talk : 2020. 8. 22 PM 4:00
참여작가 : 권기태(사진), 박다빈(영상), 이하늘(사진), 정희수(영상)
‘모양’, ‘형상’이라는 뜻을 지닌 한자 상像은 사람 인人 변에 코끼리 상象 자로 이루어졌다. 자전에서는 이 글자의 유래를 이렇게 설명한다. 고대 중국에는 황허 유역까지 코끼리가 서식했다. 그러다가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어 기후가 변하고 인구가 늘면서 코끼리가 사라지고, 후대인은 입으로 전하는 코끼리의 모습을 상상想像으로 그렸다. <코끼리는 여기 없다>는 이미지의 불완전함, 나아가 이미지의 불능성을 생각하는 전시다. 코끼리를 보지 못하고 정신 작용의 힘으로 그린 코끼리가 그렇듯이, 이미지 속에 실제는 없다. 네 작가는 조작되고 확산하는 디지털 이미지의 폭주를 응시하면서 그 안에서 움트는 새로운 존재와 인식의 가능성을 더듬는다.
<신포 반경 10킬로미터> 
2020. 8. 1 - 8. 15

참여작가 : 콘택트 존, 순수인, 권보미, 고주안
인천이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과 연구자들이 인천을 방문해서 그들에게 비친 낯선 신포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안에 있는 인천의 모습을 관찰하고 작업으로 제시한다. 주요 매체는 사진, 영상, 설치다. 기간 중에 팀별 워크숍도 진행한다
세미나 - "언택트존"에서 북한 이미지 읽기
2020. 7. 10 PM 4:00

발제 : 김민정 (공동체예술 프로젝트 콘텍트 존)
패널 : 이영욱 (프로젝트룸 신포 대표)

언택트존Untact Zone은 서로 대면하지 못하는 비접촉지대다. 이 세미나는 실재를 경험하지 못한 채, 미디어의 생산물로 북한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남한 사회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플라스틱 PLASTIC
2020.6.6 - 6.20
Artist Talk : 2020.6.6 PM 4:00
작가 : 한희준
한희준 작가는 사물에 깃든 자연의 속성과 문명의 속성에 눈길을 두고 그 충돌과 길항을 아날로그 방식의 인화 작업을 통해 표현한다.  <플라스틱>에는 상품 브랜드를 단 생수가 피사체로 등장한다. 음용수인 생수는 플라스틱 물병에 담기고 상표가 붙어 유통 ‧ 판매된다. 물은 인체(즉 자연)와 하나가 되지만 플라스틱 물병은 쓰레기로 남을 뿐 자연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한희준 작가는 자연과 문명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지점을 플라스틱 생수병이라는 피사체로 보여준다. 시아노타입 또는 검 프린트 방식으로 인화해서 나온 이미지들은 피사체의 존재감을 강렬히 형상화한다. ​​​​​​​
뜻하지 않게
2020. 5. 15 - 5. 31
평면, 설치, 멀티미디어 

강이주 강태현 고제민 구순애 권보미 김기래 김명희 김신애 박상희 소헌영 신경옥 신문식 이복행 이영욱 이인  임안나 장복수 조은용 황규백

2019년 12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해 2020년 세계로 퍼지면서 인류 생활의 많은 영역이 얼어붙었다. 봉쇄, 취소, 연기, 거리두기 같은 낱말들과 함께 봄을 견뎌온 작가들이 ‘뜻하지 않게’ 삶으로 틈입해온 코로나 19를 표현한다. 
없음
현재 전시